업무 때문에 잠시 인제에 있게 되었는데 급하게 국제택배를 보낼 일이 생겨서 이것저것 여러개 사서 짐을 쌌어요 뽁뽁이는 우체국에서 다시 한번 싸야겠다 싶어서 이대로 두고 앱으로 사전예약하고 다음날, 일어나서 생각하니 아 맞다 여기 서울 아니다 싶어서 인제 신남 우체국에 전화를 해서 완충제가 있나요? 여쭈어보니... 신문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당황스러웠지만 혹시나 해서 제가 생각하는 건 종이 뽁뽁인데 그것이 있나요? 라고 여쭈어보니 진짜 신문지가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당장 집에 있는 모든 뽁뽁이를 총동원시켜서 겨우 포장을 마치고 신남 우체국으로 왔어요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하니 좋더라고요 박스도 구비가 되어있었고요 테이프도 있었는데요.. 이 테이프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안 떨어지더라고요, 찐득한 건 물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