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릉에 살면서 새로 생기면 뭐든 가보는 편인데 정육점은 푸른 축산으로 밖에 안 가는 편이에요 사장님이 친절하신 건 물론이고 고기가 참 좋거든요 내장거리도 있는데 아주 싱싱해서 시장 보시는 아주머니들이 덥석덥석 집어가세요 LA갈비도 뼈도 팔고요 내장 껍데기 간 같은 부속품도 싱싱하고 저렴해요 물론 돼지고기 소고기도 아주 싱싱합니다! 고기를 말씀드리면 바로 꺼내주셔서 손질을 해주시는데요 저는 푸른 축산을 꽤나 다녀서 사장님께서 어느 정도는 제 취향을 알고 계세요 그래서 적절하게 고기를 썰어주시고 좋아하는 부위로 주시는 편이에요 예쁜 고기를 저울에 올려주시고 가격을 매겨주시고요 사장님께서 손질해주실 동안 기다렸어요 한우사골 육수도 파시는데 사장님 가게 뒤편에서 육수를 직접 팔팔 끓여서 판매하시는 거라 저..